손흥민 초대박! 챔피언스리그 컴백 인사 확정! 오피셜 공식입장 떴다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반 년 만에 영국 입성 “팬들이 놀라운 환영 해줄 것”
적절한 작별 인사 없이 정들었던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던 손흥민 선수가 반 년 만에 다시 영국 땅을 밟으셨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을 통해 영국에 입성하셨으며,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신 그는 자신의 친정팀 토트넘으로 향해 현지 팬들과 재회할 예정입니다.
토트넘 구단은 이미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복귀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구단 측은 “손흥민 선수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구단을 떠난 이래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감정적인 시간이 될 것”…구단의 특급 예우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 선수가 경기 킥오프 시각인 오후 8시 전 선수단이 경기장에 들어오기 이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상세히 밝혔습니다. 구단은 “그는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온 그를 진심으로 대해주고 이래 10년간 그를 소중히 여긴 서포터즈와 개인적으로 마주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상당히 감정적인 시간이 될 거라 확신한다”라고 설명하며 그의 귀환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셨습니다.
손흥민 선수 역시 구단을 통해 “여름에 토트넘을 떠난다는 어려운 결정을 발표했을 때 저는 한국이었고 경기장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할 적절한 기회가 전혀 없었다”라고 그동안의 아쉬움을 표현하셨습니다. 이어서 “이제 오는 10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런던으로 돌아가 토트넘 팬들에게 개인적으로 얼마나 그들의 성원이 대단했고 10년간 보내준 사랑이 얼마나 저와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는지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너무나 행복하다”며 친정팀 홈구장 방문에 대한 깊은 기대감을 드러내셨습니다.
북런던을 뒤덮은 거대 벽화, ‘쏘니’의 위상
토트넘은 단순한 초대에 그치지 않고, 북런던에 3층 높이의 거대한 벽화를 완성하며 손흥민 선수의 귀환이 갖는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 벽화에는 손흥민 선수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과,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허리에 두른 채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는 모습 등이 포함되어 그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의 벽화를 담당했던 아티스트 그룹 ‘머월스’가 작업한 이 벽화는 손흥민 선수가 경기장에 방문하는 날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일부 토트넘 팬들이 공식 일정보다 먼저 벽화를 유출시키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셨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5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 결장한 뒤, 홈 팬들과 시즌 최종전 인사를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떠나셨습니다. 이후 그는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친선 경기를 끝으로 LAFC로 이적하여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 나가고 계십니다.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 “놀라운 환영 예상”
이러한 가운데 손흥민 선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출연하여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가 한국에서 열렸기 때문에 런던으로 돌아가서 모든 토트넘 팬을 보고 싶다”, “난 그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자격이 있고, 팬들도 나를 직접 만나서 작별 인사를 할 자격이 있다”라고 밝히시며 홈 팬들과의 재회를 간절히 원해 화제를 모으셨습니다.
구단이 이에 곧바로 응답하고 ‘손흥민 벽화’까지 제작한 것입니다. 구단은 “팬 자문 위원회와 협력, 9일까지 완공될 토트넘 하이 로드의 거리 벽화 작업을 시작했다. 손흥민이 북런던 지역에 남긴 유산을 더 축하한다는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셨습니다.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재회가 토트넘 팬들에게 특별할 것”이라며, “손흥민만큼 토트넘 팬들에게 지난 수십 년간 사랑을 받은 선수는 없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이어 “토트넘의 영웅을 다시 보게 돼 팬들에게 특별할 것이라는 것에 의심이 없고 손흥민은 놀라운 환영을 받을 것”이라며, “그의 복귀는 슬라비아 프라하전에 놀라운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이셨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다시 밟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과연 어떤 감동적인 장면들이 연출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