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우상 호날두 대기록 격파 초읽기… ‘역사적 1골’만 남았다

음바페의 멀티골 대활약, 레알 마드리드 국왕컵 16강 견인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씨가 자신의 우상으로 꼽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대기록을 넘어서기 직전입니다. 음바페 씨는 스페인 타라베라 델라 레이나의 엘프라도 경기장에서 펼쳐진 타라베라와의 코파 델 레이 32강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셨습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터뜨린 음바페 씨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는 3-2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으셨습니다.

음바페 씨는 전반 41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아내셨습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경기 내내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셨습니다. 후반 35분 팀이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하자, 음바페 씨는 후반 43분 아크서클 뒤편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으셨습니다. 비록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 내주기는 했으나 음바페 씨가 지켜낸 리드 덕분에 팀은 무사히 승리를 따낼 수 있으셨습니다.

전설 호날두의 59골 기록까지 단 1골, 운명의 세비야전

이번 경기에서 두 골을 추가한 음바페 씨는 올해 공식전에서만 총 58골을 기록하게 되셨습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인물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2013년에 세운 역대 단일 연도 최다골 기록인 59골에 단 한 골 차이로 접근한 수치입니다. 호날두 선수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통산 450골을 기록한 상징적인 존재이기에, 음바페 씨가 이 기록에 다가선 것만으로도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계십니다.

음바페 씨는 평소 호날두 선수를 향한 깊은 존경심을 숨기지 않으셨습니다. 지난달 유럽 골든 부츠 시상식 당시에도 호날두 선수는 넘버원이며 그와 함께 이름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셨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지 이제 겨우 1년 6개월 남짓 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음바페 씨는 경이로운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계십니다.

역사적인 신기록 달성 가능성,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들썩인다

이제 모든 관심은 레알 마드리드의 올해 마지막 경기인 세비야와의 라리가 17라운드 대결로 향하고 계십니다. 오는 21일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서 음바페 씨가 득점에 성공할 경우, 호날두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멀티골을 통해 그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되십니다.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음바페 씨가 보여줄 집중력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으며, 과연 우상의 그림자를 넘어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전설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