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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액 1억 달러’ 꿈을 위한 1보 후퇴, 김하성의 결단

프리에이전트(FA) 내야수 김하성 선수가 안주 대신 과감한 도전을 선택하며 야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기필코 ‘총액 1억 달러’짜리 대형 계약을 받아내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행보입니다. 김하성 선수는 2026시즌 1년간 올해 몸담았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기로 결정하며, 연봉 2000만 달러(약 294억 원)의 1년 계약을 체결하셨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 ‘김하성이 1년-2000만 달러에 애틀랜타 잔류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존 헤이먼과 제프 파산(ESPN) 등 미국 현지의 저명한 기자들 역시 SNS를 통해 속보성으로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파산 기자는 “김하성 선수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다년 계약의 기회를 얻었지만, 결국에는 애틀랜타로 돌아오게 됐다”며, “건강하게 유격수로 풀타임 시즌을 치른 뒤 내년 겨울에 다시 FA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년 계약 대신 ‘FA 재수’ 택한 배경은?

이번 결정은 ‘FA 대박’의 꿈을 품었던 김하성 선수와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냉정한 현실의 벽을 마주하자 급히 전략을 바꾼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초 김하성 선수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다년 계약을 강력히 노리셨습니다. 보라스는 “김하성 선수만한 유격수가 시장에 없다”며 가치 띄우기에 열중했으나, 구단들은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김하성 선수에게 선뜻 다년 계약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구단들이 김하성 선수의 내구성에 확신을 갖지 못한 것입니다.

결국 김하성 선수 측은 이런 분위기를 재빨리 읽고 방향을 틀어, 자신을 원했던 애틀랜타와 단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1년짜리 단기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2026시즌을 풀타임으로 성공적으로 보낸 뒤, 다시 FA 시장에 뛰어들어 대박을 노리겠다는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이로써 김하성 선수는 내년 겨울 세 번째로 FA 시장에 도전하게 될 전망입니다.

 부상 털고 애틀랜타에서 부활 가능성을 보이다

김하성 선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024시즌을 마친 뒤 처음 FA 시장에 나왔으나, 부상으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셨습니다. 어깨 관절와순 수술 후 복귀 과정에서 허벅지, 종아리 등에 부상이 겹치면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하셨고, 결국 웨이버 공시로 팀을 떠나게 되셨습니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빠르게 김하성 선수를 영입했고, 이곳에서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주셨습니다. 탬파베이에서는 타율 0.214, 애틀랜타에서는 타율 0.253으로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MLB닷컴은 김하성 선수가 2025시즌 총 48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34, OPS+ 83을 기록한 점, 특히 수비에서 과거 샌디에이고 시절 540경기에서 23을 기록했던 OAA(평균이상아웃생산력)가 -3으로 떨어진 점 등을 지적하며, 2025시즌 성적으로는 FA 대박을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애틀랜타와의 계약은 김하성 선수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었습니다. 유격수 자원이 절실한 애틀랜타는 2000만 달러라는 높은 연봉으로 김하성 선수의 가치를 인정해 주었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2026시즌에 내구성과 공격력, 그리고 과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수비력을 모두 입증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셨습니다. 과연 김하성 선수가 다음 FA 시장에서는 ‘1억 달러 FA 대박’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