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폭탄 발언 “서울은 한국의 맨유, 산낙지 먹던 추억 평생 못 잊어

맨체스터의 소음 떠나 서울로, 린가드가 밝힌 한국행의 진실

최근 FC 서울과의 동행을 마무리한 제시 린가드 씨가 영국의 유력 매체인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보낸 시간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린가드 씨는 인터뷰를 통해 갑작스럽게 한국행을 결정하게 된 배경과 낯선 타지에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한국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린가드 씨는 처음 한국으로 향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히 초기에는 충격이 컸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해 전혀 정보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셨는데요. 하지만 그는 맨체스터에서 겪었던 시끄러운 소음과 수많은 방해 요소로부터 벗어나 스스로를 재설정할 기회가 필요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축구에만 온전히 집중하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이 그를 먼 한국 땅으로 이끈 원동력이 되었던 셈입니다.

서울은 한국의 맨유, 기대치와 열정 모두 최정상급

린가드 씨는 자신이 몸담았던 FC 서울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는 서울이 한국에서 가장 큰 클럽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항상 승리해야 한다는 압박과 기대가 공존한다는 점에서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매우 닮아 있다고 평가하셨습니다. 클럽을 둘러싼 열정과 축구 열기 역시 세계 최정상급이었다는 것이 린가드 씨의 설명입니다.

한국 문화에 적응하며 겪은 흥미로운 일화도 전해주셨습니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이색 음식인 산낙지를 먹어본 경험을 언급하며, 처음에는 움직이는 모습에 겁이 나기도 했지만 막상 경험해보니 괜찮았다는 소감을 밝히셨습니다. 영국 음식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을 가진 한국의 맛과 문화에 깊이 매료되었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입니다.

잊지 못할 2년의 시간, 린가드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인가

린가드 씨는 지난 2년 동안 한국 팬들이 보여준 아낌없는 사랑과 지지, 그리고 존중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한국에서의 시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으며, 이곳에서 축구를 하며 쌓은 모든 기억을 평생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그는 다시금 축구 선수로서의 열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린가드 씨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전 세계 축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국의 버밍엄 시티는 물론이고, 엄청난 자금력을 자랑하는 말레이시아의 조호르 다룰 탁짐, 그리고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들까지 린가드 씨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한국에서 완벽한 부활을 알린 린가드 씨가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