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짧은햇님·박나래 다이어트약 정체는 나비약? 불법 유통 의혹 일파만파

마약류 관리법 위반 우려되는 향정신성 의약품 펜터민의 정체

보도된 내용과 의약품 정보에 따르면 A씨가 제공한 약물은 펜터민 성분의 식욕억제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흔히 나비약으로 불리는 이 약물은 흰색의 나비 모양 정제가 일반적이지만, 입짧은햇님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분홍색 강낭콩 모양의 정제 역시 용량만 다를 뿐 같은 펜터민염산염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 약물이 의사의 처방 없이는 절대로 유통되거나 복용할 수 없는 향정신성의약품이라는 점입니다. 펜터민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격히 관리되는 성분으로, 적법한 처방 절차 없이 이를 매매하거나 소지 및 투약할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미수범 또한 처벌 대상에 포함될 만큼 법적 규제가 엄격한 사안입니다.

전달책 의혹과 불법 시술 정황에 대한 엇갈리는 입장

의사 면허가 없는 A씨가 이러한 약물을 유통한 행위 자체도 문제지만, 입짧은햇님이 중간에서 약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A씨가 입짧은햇님에게 약을 맡기면 매니저를 통해 박나래 씨 측으로 전달되었다는 구체적인 방식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한 A씨는 입짧은햇님이 해당 약을 통해 30kg 가량을 감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산의 오피스텔에서 고주파 기계를 이용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입짧은햇님 측은 A씨가 근무하던 병원에서 부기를 가라앉히는 약을 받은 적은 있으나, 다이어트약이나 링거 시술 등 다른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셨습니다. 하지만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씨를 의사로 믿고 진료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