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경기력으로 야마구치 제압하며 결승행 티켓 거머쥐어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절대 강자 안세영 씨가 2025년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최강자전에서 다시 한번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셨습니다. 안세영 씨는 20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세계배드민턴연맹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 씨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셨습니다.
전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야마구치 씨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었던 안세영 씨는 하루 만에 다시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 한층 더 견고해진 경기 운영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 씨는 야마구치 씨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17승 15패로 우위를 점하셨으며, 특히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을 6승 1패로 만들며 명실상부한 천적 관계를 입증하셨습니다.
노련한 위기 관리와 폭발적인 득점력 돋보인 승부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안세영 씨는 경기 시작 직후 6-2로 앞서 나가며 기세를 올리셨으나, 야마구치 씨의 매서운 반격에 밀려 잠시 흐름을 내주기도 하셨습니다. 6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9-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이하셨지만, 휴식 이후 안세영 씨 특유의 끈질긴 수비력과 코트 장악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안세영 씨는 상대를 코트 구석구석으로 몰아넣는 전략으로 야마구치 씨의 체력을 빠르게 소모시키셨습니다. 12-12 동점 상황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린 안세영 씨는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21-15로 가져오셨습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공세를 펼치셨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8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으셨고, 결국 21-12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단 38분 만에 승리를 확정 지으셨습니다.
시즌 11승 대기록 도전과 공포의 대상 왕즈이와의 재회
이제 안세영 씨의 시선은 대회 우승과 함께 역사적인 대기록을 향하고 계십니다. 이번 시즌 이미 10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안세영 씨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를 경우, 2019년 모모타 겐토 씨가 수립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시게 됩니다. 이는 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대단한 성과로 평가받고 계십니다.
운명의 결승전 상대는 세계 랭킹 2위인 중국의 왕즈이 씨로 결정되셨습니다. 왕즈이 씨는 준결승에서 라차녹 인타논 씨를 꺾고 올라오셨지만, 안세영 씨 앞에서는 유독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 오셨습니다. 실제 왕즈이 씨는 2025년에만 안세영 씨를 상대로 7전 전패를 기록 중이시며, 그중 6번이 결승전 패배일 만큼 안세영 씨를 향한 심리적 부담감이 상당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 8명만이 출전하는 이 무대에서 안세영 씨가 천적 왕즈이 씨를 다시 한번 돌려세우고 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실 수 있을지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이목이 항저우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